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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비자, 현재 도입한 국가와 아직 준비중인 곳은?

월드노마드트립 발행일 :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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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비자, 현재 도입한 국가와 아직 준비중인 곳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유행이 사그라지면서 늘어나는 디지털 노마드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그런데 해외여행을 할 때 언제나 비자는 우리의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그런 디지털 노마드들을 위해 해외 각국에서 도입하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코로나 팬더믹이 터지게 되면서 사람들은 해외로의 여행과 이동을 많이 줄이게 되었다. 가장 심했던 2020년에는 이전과 비교하여 비행기를 통한 해외로의 이동이 60%나 줄었고 아직도 기존의 70% 선에서 머물고 있다. 하지만 2020년 이후 보여주는 가파른 성장세는 사람들이 해외로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그대로 남아있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해외로 나가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이는 디지털 노마드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디지털 노마드들이 해외로 나가게 되면서 가장 신경 쓰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돈과 숙박 시설 등 아주 기본적인 것들은 제외하고 생각해볼 때 해외여행을 다니는 사람에게 가장 민감한 요소는 비자이다. 비자란 외국인이 입국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그 국가의 '입국허가 확인' 또는 외국인의 입국허가 신청에 대한 '영사의 입국 추천행위'를 의미한다. 국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비자를 운용하고 있고, 목적에 따라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한다.

특히 디지털 노마드들에게는 두 가지 큰 문제가 있다. 우선 첫 번째는 체류 기간이다. 보통 비자에는 입국 이후 일정 기간까지만 입국이 허가된다는 의미로 체류 기간이 명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여행하기 위해 관광비자를 받는 경우 일반적으로 6개월의 체류 기간을 받게 된다. 즉 입국한 후 6개월이 지나게 되면 미국에 머물 수 있는 허가가 만료되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디지털 노마드들은 언제나 이러한 비자를 기준으로 하여 이동 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

다음으로, 디지털 노마드라는 개념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소속이 애매한다. 경제활동을 하긴 하지만, 해당 국가에서 하는 것이 아니기에 취업 비자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디지털 노마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프리랜서들에게는 특히 애매한 부분이다. 그렇다고 관광 비자를 받게 된다면 그 기간이 너무 짧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디지털 노마드들을 위한 비자들을 도입하는 국가들이 생겨나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대중적인 삶의 모습은 아니다. 그런데도 왜 국가들은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도입하기 시작한 것일까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비자가 도입된 국가

디지털 노마드의 수가 늘어나고 성장을 하게 되자 여러 국가에서 디지털 노마드들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국가의 입장에서 볼 때 이들은 일종의 관광객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죠. 관광을 목적으로 여행에 와서 여행을 다니고 소비하다가 가는 사람들과 비교하였을 때 유일한 차이는, 평소에 일을 하려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뿐이다. 실제로 디지털 노마드인 들은 업무시간 외에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수행하죠. 또한 그들이 지불하는 비용들은 국가 입장에선 수익이 된다.


더불어 젊은 인재들을 데려올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있다. 이따 살펴보겠지만, 이탈리아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비자를 준비하고 있고 정보통신 기술 네트워크 강화 및 교통시설 개선에 다양한 투자를 계획 중이다. 현재 이탈리아는 노령인구 비율이 높고 관광산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렇게 디지털 노마드들을 유입시키는 것이 국가적인 미래의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음 국가들은 현재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제공하는 국가들인다. 각국의 특징과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노마드 비자

에스토니아는 유럽 내에서도 새로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매우 진보적인 국가이다. 에스토니아는 2014년부터 e-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레지던시는 일종의 전자 거주권으로, 이를 취득하면 실제로 방문하거나 거주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을 수 없지만, 에스토니아에 법인을 세울 수 있다. 에스토니아에 법인을 세우게 되면 자동으로 EU 회사가 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받기 위해선 에스토니아가 아닌 해외 국가를 위해 일을 하거나, 그 대상에게 경제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지속해서 일하고 있다는 것과 원격으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받을 조건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에스토니아 정부 사이트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에스토니아 비자의 유효기간은 1년으로,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는 것이다. 또한 솅겐 협약을 맺은 국가이기 때문에 해당 26개 국가를 별다른 비자를 받지 않고 90일간 여행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에스토니아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인터넷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고, 디지털 인프라도 매우 잘 갖추어져 있다고 하네요.

 

브라질의 디지털 노마드 임시 비자

브라질도 디지털 노마드들이 고려해보기 매우 좋은 국가이다. 항상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고민이 되는 생활비를 고려해볼 때 브라질의 저렴한 물가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공공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


2022년 1월 처음으로 도입된 브라질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외국인 근로자가 브라질에서 원격으로 일하며 거주할 수 있는 거주 허가증이다. 월 1,500달러 이상의 소득을 증명하거나 18,000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신청할 수 있고, 100달러의 요금을 내서 1년간 유효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동일한 금액을 내서 다시 1년 연장을 할 수 있고 방문해야만 받을 수 있다.

 

두바이 / 아랍에미리트 가상 업무 비자

아랍에미리트와 두바이에서는 원격으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을 위한 비자를 제공한다. 1년 기간을 기준으로 지속해서 연장할 수 있다. 그리고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고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추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최소 소득 요구 사항의 기준값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매우 높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리고 두바이에 체류할 수 있는 원격 거주 비자와 아랍에미리트의 가상 취업 거주 비자는 다르다. 아랍에미리트의 비자를 취득하여도 두바이에서 체류할 수 없다. 아랍에미리트의 가상 취업 거주 비자는 연간 소득이 42,000달러 이상이라는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 그리고 두바이 원격 거주 비자는 60,000달러 이상의 연봉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독일의 프리랜서 비자

프리랜서 비자로 가장 대표되는 국가는 독일이다. 독일은 법적으로 몇 가지 전문 직군과 독립적으로 일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프리랜서로 분류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어떤 회사에 속해서 일하지 않고 혼자서 일하는 사람들을 세무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인데, 이러한 대상들에게 프리랜서 비자를 발급해주고 있다. 부가적인 신청 조건은 적정한 연금 보험을 들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므로 재산 또는 수입에 대한 증명이 필요하다.


이런 프리랜서 비자를 발급받게 되면 3개월간의 유효기간을 주게 되는데요 해당 기간 내에 독일에 도착하여 주소를 등록 또는 세무서 등록과 같은 행정적인 처리가 완료되면 3년간 거주허가증이 발급된다고 한다. 다만 포르투갈과 같이 영주권을 얻을 수는 없다. 정기적인 수입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한 고용 계약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는 신청 자격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한다.

 

포르투갈의 자영업 비자

포르투갈의 경우 포르투갈 직원의 최저임금보다 높은 월 소득과 일정 이상의 재산, 포르투갈 내의 주택 임대 서류 등을 통해 자영업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이러한 자영업 비자는 4개월의 유효기간이 있고, 2년의 거주 허가 기간을 준다. 2년 후에는 쉽게 거주 허가 기간을 5년까지 연장을 할 수 있고, 5년이 지난 후에는 포르투갈 시민권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만약 포르투갈에서 살아보면서 나라가 마음이 들었다면 자영업 비자로 자리를 잡는 사람들이 있었겠다.


이외에도 루마니아, 그리스, 크로아티아 등의 국가들에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준비하는 국가

 

이탈리아

 

 

스페인

스페인도 이탈리아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스페인 국립 통계 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지 지방 자치단체 8,000여 곳 중에서 3,400여 곳이 인구 감소로 인해 영구 폐쇄 위기에 처한 곳으로 분류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텅 빈 스페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된 것이 디지털 노마드를 유치하는 것이다. 실제로 수천 명에 달하던 사람들이 지속해서 떠나간 올리에테 마을은 현재 약 300명만이 살고 있고, 마을을 다시 번영시키기 위해 ‘원격 근무자를 위한 마을 환영 국가 네트워크' 제도를 시작했다고 한다.


스페인은 스타트업법을 입법하였다. 이 법은 비유럽 국가의 외국인이 취업 비자를 받지 않고도 12개월까지 스페인에서 살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해주는 법이다. 해당 비자를 발급받는 사람은 수입의 80% 이상을 스페인 밖에서 벌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고, 최고 2번까지 연장할 수 있다. 동시에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비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법안은 완성되어 있고, 행정적인 절차를 통해 입법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 노마드를 유치하기 위한 국가의 노력

디지털 노마드를 유치하기 위한 국가의 노력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노동 지리학의 변화를 연구하고 있는 프리스위라지 초드리 교수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국가에 주는 혜택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초드리 교수는 원격 근로자들이 생활을 위한 소비 활동으로 돈을 지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의 기업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2010년에 시작한 스타트업 칠레 프로그램은 해외 기업가들이 칠레에서 1년을 거주하며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현지 인재들을 멘토링 할 수 있도록 비자와 자금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칠레에선 다양한 유니콘 회사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 케이스를 초드리 교수는 ‘재능있는 외국인을 1년이라도 자국에 오게 하였을 때 생태계가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소개하며,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도입하는 국가들의 노력은 국가 차원의 인재 확보 경쟁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들, 특히 인력 경쟁에서 강대국에 비해 불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국가들이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신설하고, 더 좋은 인력을 데려오기 위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국가가 있다면, 해당 국가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확인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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